대구숙련기술회 농촌기술 봉사

                      

 

사회일반    “농기계 뚝딱 고치고 미용까지”

• 2012-11-07 08:12:49

대구숙련기술회 농촌 봉사

대구시 숙련기술회 회원들이 달성의 한 마을회관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 기부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 숙련기술회(회장 최원희) 회원들은 4일 달성군 논공읍 하1리 마을회관에서 ‘2012년 농촌 봉사활동’으로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최원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 77명이 참여하여 논공읍 하1·2리, 상2리 120여 가구의 농기계 및 자동차 수리, 옥내 배선, 방충망 수리, 이미용, 용접 등 13개 직종의 숙련된 기술로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었다.

대구시 숙련기술회는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명장, 기능장 등 지역의 전문 기능인들이 모여 10여년 전부터 농촌 마을과 저소득층 주민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원희 회장은 “고장난 문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감기를 달고 사는 어르신댁의 문을 고쳐주었더니 너무너무 고맙다고 해 보람을 느꼈다”며 “회원들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현순 하1리 이장은 “시골에는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멀리까지 가야 하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경운기를 고쳐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활동에는 달성라이온스클럽과 달성햄클럽이 함께 했으며, 대구KBS 주부가요열창 입상자들의 모임인 ‘영남미리내예술단’회원들도 공연을 펼쳐 주민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