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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2&nnum=686194
울릉도에 명장들이 떴다
2012-10-31 오후 2:47:57 게재 |
경북기능동우회, 북면 천부리서 재능나눔봉사 지난 29일 오전 8시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마을회관. 경북기능동우회 회원 30여명이 마을회관 안팎에 미용실 이발소 시계수리점 안경점 등을 차렸다. 곧이어 현수막을 내걸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미용 옷수선 창호(방충망) 시계수리 돋보기제작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기능명장들이다. 마을회관 위층에 사는 강선정씨가 가장 먼저 방충망 수리점을 찾았다. 강씨는 "출장수리가 와도 도동에서 차로 1시간 이상 달려야 고칠 수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기능명장들이 찾아와 방충망을 새 것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경북 기능동우회(회장 박정록)는 지난 29일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마을회관에서 농어촌 기능봉사활동을 했다. 최세호 기자> 최고 인기종목은 역시 미용. 한번에 2만~3만원이나 하는 '퍼머'값이 부담스런 할머니들이 총출동했다. 이재숙씨와 곽옥임·최미라·김지현씨 등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명장들로 구성된 미용봉사 회원들은 10여분만에 할머니들을 새색시로 만들었다. 미용강사 출신인 김지현씨는 "생업을 하며 배운 기술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발소에는 할아버지들로 가득했다. 북면에 이발소가 없어 불편이 많았던 할아버지들은 커트에 면도 서비스까지 받는 행운을 잡았다. 경북기능동우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12시까지 약 4시간동안 시계수리 31개, 이발 13명, 미용 42명, 방충망 수리 100여개, 옷수선 26벌, 돋보기 안경 52개 등 100여명의 주민에게 260여건의 행복을 선물했다. 박정록 경북기능동우회장은 "첫 울릉도 봉사였는데 기상악화와 배편사정이 나빠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어 아쉬웠다"며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화식 북면 면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경북기능동우회는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경북 출신의 기능인들로 결성된 단체로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두 차례씩 40여회에 걸쳐 경북도내 오지마을 1만여가구를 찾아 기능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울릉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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